[태국/푸켓맛집] 빠통 쏭피뇽 SongPeeNong 후기 및 가격,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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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0 수요일

 

 

내가 묵었던 호텔인 빠통 그랜드 머큐어에서 엄청 가까운 식당인 쏭피뇽(SongPeeNong)

음식은 혹시나 입에도 못댈 상황을 대비하여 가기 전 엄청난 검색을 하고 갔다. 혹시나 사람이 많아서 못먹을 수도 있어서 예비식당들까지 줄줄 정리했었는데 그럴필요까지는 없었던 것 같다. 쏭피뇽을 포함하여 내가 갔던 식당 모두 웨이팅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텅텅 비어있는 곳도 많았다. 아 물론 식사시간을 딱 맞추지 않고 2시, 5시같은 애매한 시간에 찾은 곳도 있어서 그랬을 수도 있다. 푸켓이 워낙 길거리 음식이나 야시장이 활발히 운영되는 곳이니 중간중간 배고플때마다 가볍게 먹고 식사시간을 피해서 찾아가는 전략을 세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파통에는 쏭피뇽이 1,2호점이 있는데 내가 간 곳은 2호점이고 정실론이나 빠통비치에서도 멀지 않다. 걸어서 10분정도 걸리니 날씨가 많이 덥지 않은 날에는 주변 구경하며 산책겸 걸어가면 금방이다. 특히나 호텔에서 무척 가까워서 일부러 찾지 않은 날에도 몇번이나 지나쳤던 기억이 난다. 쏭피뇽이나 근처 식당들 호객행위 하는 직원들이 한국어를 매우 잘한다.. '저기요!' 하고 부르는데 누가 나 부르는 줄 알고 돌아봤더니 호객행위^^

 

 

이날은 저녁시간에 맞춰서 저녁 7시 정도에 갔는데 손님이 많진 않다. 후기에서는 한국인 직원이 있다고 했는데 내가 갔을땐 못봤다. 이 곳은 딱 봐도 태국분위기의 식당이다 양옆 벽이 오픈되어있고 테이블은 모두 외국인 관광객이 많다. 그래서일까 각국에 맞춘 음식이 많고 메뉴가 정말 많다. 200여가지 메뉴라고 하니 하나하나 보는 것도 무리이다.

한국인들이 먹는 음식은 다 비슷하고 괜히 잘못 시켰다가 못 먹을수 있으니 무난한 메뉴로만 초이스!

 

 

푸켓의 어느 식상이나 한국인이 시키는 대표메뉴로 선정되는 파인애플 볶음밥 Rice Pineapp  (150바트)

동남아를 꽤 여러군데 다녀봤는데 파인애플 볶음밥은 여기저기 항상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무난하면서 맛있다보니 여행에서 꼭 찾게 되는 메뉴이다. 한국에서도 판매하면 잘 될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파인애플 볶음밥은 파인 파인애플에 담겨져 나오고 볶음밥에 작은 파인애플들이 함께 볶아져 있다. 파인애플은 어디에 조합되어도 맛있는 과일이다보니 볶음밥에 넣으면 상콤상콤한 볶음밥이 탄생한다. 이 볶음밥은 몇번 먹어도 내 스타일이다.

 

다만, 이걸 볼때마다 드는 생각은 이 파인애플껍질은 재사용 하는 걸까라는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의구심이 들긴한다.

하지만 쏭피뇽에서 나온 파인애플은 껍질에 붙어있는 파인애플이 꽤 많았고 숟가락으로 팟더니 새콤달콤한 파인애플이 한가득 나와서 다 파먹었다^^ 이렇게 나오는걸 보니 의구심이 좀 줄어들었다.

 

 

다음 메뉴는 Shrimp Cake (180바트) 인데 새우고로케 느낌이다. 겉은 튀김가루로 덮혀있는데 튀김옷이 그리 두껍지않고 속은 새우로 가득 차있어서 진짜 맛있다. 소스는 매워보이지만 달짝지근한 소스이고 맵지 않다. 새우로만 이뤄진 튀김이 느끼할 수 있는데 소스가 나와서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메뉴 강추!

 

 

쏭피뇽에 만족한 이유 중 하나는 이 가격이다. 두명이서 먹었는데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 음식을 적게 시킨 것도 있지만 2가지 메뉴 + 음료 2잔 인데 420바트로 한끼가 해결 되었다. 참고로 THB 420 = 약 KRW 13,000 

이렇게 생각하니 우리나라에서 거의 김밥천국? 정도의 가격으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한 셈이라 정말 저렴하다.

 

매우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식사를 할 수있는 곳이라 매우 만족스러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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