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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주 여행 4일차, 서커스보고 고기국수와 흑돼지

by 서나 seona_ya 2023. 7. 30.

제주도 자매국수를 먹기 위해서 미리 예약을 했다.

'캐치테이블' 어플로 예약이 가능하다.

식당 영업은 9시에 시작하는데 그 전에 예약창이 오픈된다.

정확한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은 것 같다.

8시에는 영업 시작 전이라 예약이 안되었는데 8시 20분 쯤 들어가니까 오픈되어 있었다.

재빠르게 예약했는데 4번째!! 

9시에 맞춰가면 바로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자매국수-고기국수

자매국수 2개 18,000원

 

몇 년 전에 제주도 왔을 때 자매국수 방문 했었는데 그때는 골목에 있는 작은 식당 이었는데 

지금은 몇층짜리 거대한 건물 이었음.. ㄷㄷ

근데 가보니 알겠는것이 국수라서 회전율이 매우 빠름

돈을 쓸어담을 수 밖에 없는 구조랄까...

이런 사업을 해야되는데~~

 

어쨋든 제주도에서 고기국수 맛집으로 탑3 안에 들다 보니 맛은 역시나 좋음 

양도 푸짐하고 국물 고소하고 고기 완전 부드러움ㅠㅠ

금방 배불러져서 조금 남겼는데 나중에 후회했다..

이건 아트서커스!

관람료 2인 34,600원 - 네이버 예약

 

어린 소년 소녀들이 서커스 하는 것인데 중국인 이라고 했던 것 같다.

난이도가 높은 공연들도 많았고 어린 친구들이다보니 

공연 시작 전에 안내 방송이 나오는데

공연단은 부모님의 허락하에 본인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는 멘트가 나온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보면서 안쓰럽다거나 억지로 시키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다 보니 그런 것 같다.

근데 나는 안쓰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이들은 안쓰럽지 않다.

그냥 멋있다.

이렇게 어린나이에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목숨걸고 노력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가?

그냥 그 동안 내가 노력했던 것도 생각이 나고 

요즘 왜이렇게 감성적이 된건지

 

아무튼 공연은 너무 멋졌다!!

관객도 많고~ 제주도에서 꼭 가보아야 할 곳!

공연 보고 나왔는데 안개.. 말이 되나?

진짜 태어나서 이런건 처음 본다.

바로 앞 밖에 보이지 않는데 차를 몰고 가야한다는 게 .. 

공연 끝나고 많은 차가 동시에 나갔는데도 

다들 똑같이 무서운건지 거북이 속도로 줄지어 이동함

보통 육지에서는 안개가 껴도 잠시 이동하면 또 괜찮아지는데 

이 곳은 거의 30-40분을 이동한 듯ㅠㅠ

앞이 안보이는 상태로 오래 이동하다보니 가슴도 눈도 너~무 답답해짐ㅠ

그래도 사고 없이 돌아왔으니 언제 이런 경험 해보겠나 싶다.

카멜리아 힐

카멜리아 힐 입장료 2인 17,000원 - 네이버 예약

 

카멜리아 힐도 제주도에서 꽤나 유명한 관광지이고 수국 철에 가면 가득 찬 수국을 구경할 수 있다.

6만평인데 갈 수 있는 길이 나있기 때문에 관광경로는 어렵지 않음 

근데 이날 비가 오고 7월 초인데 야외에 있는 수국은 많이 없었음

이건 하우스 내부에 있는 수국들

요거 제주도에서 여기저기 많이 봤는데 와싱톤야자 라고 하는 거구나..

비가 오지만 내부에 산책할 만한 곳은 충분했다.

여기도 안개가..

 

꽃이 만개 했을 시기에 오면 더 좋을 것 같긴한데 그래도 좋았으나

입장료는 조금 쎈편 

제주 주상절리대

이때 (23.7.7) 공사중인 곳이 많아서 입장 제한된 곳도 많고 입장료도 받지 않았다.

그래서 딱히 볼거리도 없었음

돈향기-흑돼지 오겹살

다른 곳을 갈까 하다가 어제 너무 많이 걸었던 여파가 남아서 몸이 조금 힘들었다..

그래서 그냥 밥 먹으러 옴

돈향기 라는 곳이고 제주도 흑돼지 거리에 있다.

직원분들 너무 친절하셨고 고기도 맛있게 직접 구워주심

가게 앞에 주차를 하면 되는데 어떻게 해야되는건지 망설이니까 그냥 두고 들어가라하셨고 직접 주차 해주셨음

 

내가 원래 먹는 양이 많지가 않아서 남길 줄 알았는데 

진~~~짜 흡입하듯이 먹었다.

정말정말 맛있었음

제주도에 흑돼지 식당이 정말 많은데도 가게마다 맛이 다른데 여기 짱짱 최고!!!

 

돈향기 흑돼지 오겹살 2인분+밥 2공기 41,400원

삼양해수욕장

고기 소화시킬 겸 바닷가 산책하고 

날씨가 시원하니 좋아서 벤치에 앉아서 물놀이 하는 분들 구경함

애기들 노는거 너무 귀여웁ㅠㅠ

물에 잠깐 발 담그게 하다가 가자고 하면 다들 그렇듯 가기 싫다고 찡얼거리면서 바둥거리는데 너~무 귀여웡ㅠㅠ

서핑 하는 분들도 많아서 가만히 앉아 있는데도 지루하지 않았음

여유롭게 여행하는 것 너무 좋다.

예전에는 여행가면 여기저기 무조건 많이 다니면서 뽕을 뽑자! 이런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체력 조절하면서 여행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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