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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괜찮은 태도 리뷰

by 서나 seona_ya 2023. 8. 24.


초판 2022년 9월 30일
지은이 박지현

 

저자는 '다큐3일' 의 VJ로 시작해 현재는 '유퀴즈'의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직업 상 지난 15년간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왔고 

그 과정에서 느낀 다양한 생각들을 정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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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15년 동안 길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에게 배우다.

 

왜 정작 나한테는 그 말을 못 해 준 걸까?
 지금 누군가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가 고민해보고 나 스스로에게 해주자
 '참 열심히 살아왔어'
낯선 이에게 받은 잊지 못할 위로
 암환자 부부와 VJ가 서로 나누었던 위로들.
 VJ가 따뜻한 사람들을 만난데에는 본인이 따뜻한 사람이어서 그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부터 나도 타인을 경계하고 내가 상처받지 않기 위해 벽을 치곤한다.
 나도 언젠가 이 벽을 허물게 될 일이 생길 수 있을까.
 나도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까.


chapter 3. 참 괜찮은 삶의 태도
 

너무 낙담하지도 말고, 너무 자만하지도 말고
 '고진감래 흥진비래' 늘 그 자리에 있으려 노력하자.
멋지다면 쉽지 않고, 쉽다면 멋지지 않을 것이다.
 이뤄내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냥 하면 된다.
 무슨 일이든 쉽게 이룰 수 있는 것은 없으니 이또한 멋져지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묵묵히.

 

chapter 5.나는 정말 잘 살아가고 있는 걸까
 

나를 믿어 주는 사람이 한 명만 있어도
  "만약 지금 당신에게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 신뢰의 힘을 믿기를 바란다.
  그 힘이 분명 당신을 조금씩 앞으로 살아갈 수 있께 밀어주고 있을 것이다."
  믿어보자.
방황하고 있다는 것은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괴테-
  "방황하는 것은 약해서가 아니고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는 증거"
  방황할때마다 나에게 이렇게 말해주자 '그래도 내가 안주하지 않고 어떻게든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구나'


chapter 7. 나도 이렇게 나이 들 수만 있다면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
 오늘 하루, 누군가에게는 기쁨의 눈물이 되거나, 절박하거나, 세상에서의 마지막 하루일 수 있다.
 오늘 하루는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나는 오늘을 어떻게 시작하고 보낼 것 인가
우리 그때 말하기로 해요.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원자는 불멸하기 때문에 죽더라도 사라지지 않고
 흙, 나무, 우주의 별이되어 어딘가에 영원히 존재한다.
 그렇게 원자로 존재하는 동안에 대부분의 시간은 죽음의 상태로 지내다가
 삶의 상태로 지내는 것은 원자가 지구라는 행성에 생명체로 존재하게되는 찰나의 시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니 삶을 누리는 시간을 소중히 하되 그 시간이 끝난다고 슬퍼할 게 아니라
 더 자연스러운  상태로 옮겨가는 것 뿐이다"  -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

"잘 살아야 겠다는 강박에 오히려 소중한 것을을 놓치지 말고 단지 주어진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보자"
"그냥 태어나서 살다가 죽으면 그 뿐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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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제작자의 시각은 한 번도 생각 해 본적이 없는데 이 책을 통하여 

그들의 삶에 대해서도 한번 다시 생각 해 보게 되었다.

또한 저자가 일을 시작하기 전에 가졌던 생각, 편견 등은 현재 나도 갖고 있는 것 들이 많았는데

이번에 그런 생각들을 조금은 바꿔줄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책의 구성은 큰 챕터 안에 여러개의 소 주제를 적는 방식으로 이뤄져 있는데

주제당 페이지가 10페이지도 채 되지 않는 것들이 많아서 진도가 굉장히 빨리빨리 나갔다.

소설이 아니기 때문에 내용이 길어지면 조금 지겨워질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싶다.

게다가 내용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느낀 저자의 생각을 적은 것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웃고 울고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이 책을 통해 느낀 최종적인 생각은

'작은 일에 감사하고 타인을 배려하고 늘 즐거워하라' 이다.

앞으로 나날에 많은 일이 있겠지만 이를 잊지말고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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