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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 821회] 긍정적인 관계 에너지를 만들고 싶다면 - 김지윤 좋은연애 연구소 소장

by 서나 seona_ya 2017. 11. 16.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821회]

'긍정적인 관계 에너지를 만들고 싶다면'

좋은 연애 연구소 김지윤 소장 편

 

 

 

 

어떻게 하면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수 있을까?

피곤한 일상으로 인해 몸이 지치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자주 하게 되는 요즘 나에게 너무 필요했던 강연.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 찰리 채플린

유명한 이명언의 '인생' 에 '연애' 나 '사랑'을 넣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상상이나 제3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에는 항상 아름다움만 가득한 사랑 같지만

가까이서 보고 겪게 되면 수많은 비극이 숨어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비극을 겪으면서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잦아지게 되고 헤어짐을 결심하게 된다면 그것은 올바르지 않다는 것.

헤어짐 생각할 것이 아니라 비극을 맞이 했을 때 그것을 잘 해결해 나가는 방법이 중요하다.

 

즉,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핵심이다.

자신이 느낀 부정적인 감정은 시간이 지난다고 나아지지 않는다.

그것에 대해 다시 언급이 있어야만 빠져나가게 된다.

 

이렇게 쌓인 부정적인 감정은 풀지 않는 이상 사라지지 않는다.

계속 마음속 어딘가에 남아 있다가 이후에 다시 떠오르게 된다는 것이다.

상대에게 오래전 사건을 다시 얘기하게되고

이미 다 지난일을 다시 꺼낸다고 생각하는 상대와 결국 다툼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부정적인 감정이 생겼을때 표현함으로써 발생하는 싸움,

말로하는 싸움, 언쟁은 나쁘지 않다.

긍정적인 관계를 위해 꼭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에는 규칙이 필요하다.

 

규칙 1. 먹고 싸워라

 

남자의 경우 쉴때는 뇌가 30% 밖에 가동하지 않는다.

반면 여자는 쉴때도 뇌의 10%만 쉬고 90%는 가동한다.

예를 들면, 다툼이 있은 후 남자는 잠을 잘 자지만 여자의 경우 새벽까지 잠 못이르는 경우 가 그 이유이다.

 

남자의 뇌가 쉬고 있는 때 보다는 밥을 먹고 이야기 하는것이 좋다.

 

규칙 2. '개걸' 스럽게

 

여기서 개걸이란 도,개,걸,윶,모의 개걸이다.

 

조금 서운했을때 얘기를 꺼내야 한다.

감정이 넘쳐흘러 심한 싸움으로 이어지기 전에

즉, 감정이 차오르기 전에 얘기해버리고 끝내야 한다.

 

규칙 3. 말꼬리를 물지말고 주제를 이야기 하자

 

모든 싸움은 그날의 주제(Topic) 가 있다.

싸움을 할때에는 그날의 주제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야한다.

 

토픽 A 를 이야기 했을때, 토픽 A 에 대해서만 받아야 한다.

예를들면, '왜 술만 마시면 전화를 꺼놔?' 라고 이야기한다면

상대는 그 주제에 대해서만 답변을 해야한다

'미안, 근데 너 말투가 왜그래?' 가 아니라

'내가 술을 마시면 자꾸 그러네 다음부턴 안그럴게' 라고 그 주제를 이어가야한다.

 

규칙 4. 초두효과를 이용하라

 

* 초두효과 : 상반되는 정보가 시간간격을 두고 주어지면 정보처리 과정에서

초기정보가 후기정보보다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

 

싸울때 첫 문장, 첫 단어 선택이 중요하다.

'야', '너' 와같은 강한 단어로 시작 할 경우 상대는 이미 기분이 상하게 된다.

 애정어린 단어로 말을 시작하게 되면

'이싸움으로 우리의 관계가 끝나지 않을 것' 이라는 안정감을 주게되므로

첫 단어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규칙 5. 만나서 이야기 하자

 

만나서 이야기 함으로써 '눈빛과 표현'으로 본인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해야 한다.

 

 

 

이처럼,긍정적인 관계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관계에 대해서 서운하고 부정적인 것들을 규칙안에서 시기적절하게 표현할때,

또 그것을 수용해 줄때 우리의 긍정적인 관계에너지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보는 세.바.시는 짧은 시간에 유익한 강연을 들려주는 코너인데

나역시 아침에 잠시 시간이 나서 보게 되었는데 나에겐 깊게 와닿았던 강연이었다.

 

보는 내내 어제 혹은 더 이전의 나의 잘못된 행동까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

 

연애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서

다툼을 통해 좀 더 발전된 관계를 이어나갈수 없었던 이유,

그렇기 때문에 순간의 갈등을 회피하고 감정을 숨기기 급급했던 나에겐

너무 필요했던 강연이 아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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