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7.24 (월)
한달만에 다시 서울 행
KTX 130분 + 자동차 이동 60분
한번 갈때마다 3시간 씩 걸리는데 가끔 오가는 건 여행 느낌도 나고 즐거운데 몇 번 오르내리니 이제 힘들다.
서울에 본가있는것 자체가 스펙이라는 말이 왜 그런건지 요즘 알 것 같음
짐 바리바리 싸들고 기차 잡고 호텔 잡고 신경 쓸 것도 많고
게다가 이 여름에~~ 힘드러
기차 가는 내내 면접 스크립트 보면 2시간이나 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밤에 늦게 자고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준비한 덕에 벌써 피로가 몰려온건지 대구 쯤 지나지까 스멀스멀 졸음이..
자기소개 몇 번 읽다가 정신 없이 자는 와중에 서울 도착함ㅎ..
기차에서 자본게 얼마만인지도 모르겠구
여튼 얼마만에 여의도인지
n년 다녔던 회사가 보이네
이제 상관 없는 곳인데도 볼때마다 참 뭐랄까 친정같은 느낌?
너무 어릴 때 입사해서 철 들때 나온 회사라 그런가
감정 집어치우고 IFC가서 옷 갈아입고 면접 보고 나옴
별로 한 건 없는데 시간 적 여유를 두고 움직였더니 중간중간 새는 시간이 많아져서 몸이 너~무 피로해짐
배고팟는데 밥이고 뭐고 일단 호텔 들어가서 짐 놓고 눕고 싶다는 생각 밖에 안듬
면접 본 회사 근처(국회의사당)에 잡아 놓은 호텔
어차피 여행온 것 도 아니고 그냥 누워있다 갈 거라 호텔 컨디션은 그리 중요하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차마 아무데서나 잘 수는 없어서 적당한 금액대의 방으로 잡음
2023.7.24~26 (2박) 스탠다드 더블 161,380 - 아고다 예약
원래 잠시 누워있다가 대학로 가려고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잠듬..
그렇게 낮잠을 2시간 넘게 잔듯
배고파서 일어남
호텔 주변에서 먹을 거 찾다가 수제버거 집 있어서 후다닥 가서 포장 해옴
음료는 편의점에서 1+1 하기래 삼
불스버거 1개 7,700원
원래 수제버거를 좋아해서 맛있게 먹음
근데 후기에 버거가 커서 다 못 먹었다는 평이 있어서 사이드 안 시킨건데
다먹어도 배가 안 부르더라..
뭘 더 먹어야 하나 한 200번 고민하다가 밤 12시에 결국 다시 나옴...
그래도 주변에 회사도 많고 음식점도 많아서 회식 끝나고 집가는 사람들도 있고 밝아서 무섭진 않았음
편의점에서 새우탕에 물 받아서 뛰어서 호텔 다시 들어옴
방에서 물 끓여도 되긴 하는데 그냥 귀찮..ㅎ
낮잠 자서 잠도 안오길래 새벽까지 유튜브 보다가 잠ㅠ
좀 생산적인 인간이 되어야 할텐데
2023.7.25 (화)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서 밖에 나옴
버스타고 대학로 가는길에 처음 보는데 익숙한 이 곳... 휴 이제 나랑 멀어지자 우리 너무 오래 봤잖아?
간만에 연극이 너무 보고싶어서 첫날에 보려고 생각했었는데 어제 피곤해서 못가는 바람에 오늘 감
텐동 먹고 싶어서 검색해서 맨 처음 나오는 곳 으로 감
점심시간대도 지났고 한명인데다 평일이라 웨이팅은 없었음
맛은 그냥 뭐..
내가 원래 텐동을 안 좋아하나..? 잘 모르겠음
텐동 몇 번 먹어 봤는데 늘 그냥 그랬음
튀김은 좋아하는데 의아함..
고쿠텐동 12,000
연극 스토리는 뭐 그냥 그랬는데 배우들 보면서 좀 느낀게 많았음
근데 관객 진짜 많더라;
어쨋든 코로나로 다들 힘들었을텐데 다시 호황기가 되었으면 함
장마 끝물이라 다행히 날씨 흐리고 덥지 않았음 3일내내
비도 안오고 딱 적당한 날씨
그냥 천천히 걸어다니면 땀 안남
연극 보고 바로 다시 호텔로 돌아감
요거 움직였다고 또 피곤해서..^^.. 가는길에 더현대 가서 구경 좀 할까 했지만 별로 재미가 없을 것 같음
지금 내 상황이 안정적이지 않다보니 뭔가를 사는게 자꾸 찝찝함
나중에 확정이 되고 나면 그때 필요한 거 사도 늦지 않음
그래봤자 이제 한달남았네
호텔 돌아와서 또 잠^^ 2시간? ㅎ 자고 일어났더니 밤이고 주변 식당들 문닫고 딱히 땡기는 것도 없어서 그냥 바로 앞에 있는 KFC가서 포장해옴
KFC를 내 돈 주고 사먹은건 처음인 거 같음;
근데 맛있더라.. 왜 치킨은 KFC인지 알 거 같았음
징거버거 세트 7,800원
2023.7.26 (수)
아니 면접 보러와서 면접 준비는 안하고 계속 탱자탱자 놀다가 이렇게 다음 면접일이 되어버림ㅋㅋㅋ..
근데 면접이 15시30분이라 시간이 많아서 자꾸 마음에 여유가 생겼던 것 같다.
여튼 11시쯤 일어나서 호텔 근처 서브웨이 가서 후딱 포장해옴
강남 가서 먹을까 하다가 짐들고 돌아다니기 어려울 것 같아서 그냥 대충 먹고 가기로
서브웨이 에그마요 5,500원
역삼 와서 회사 어딘지 확인 해두고 옆에 있는 스벅에서 시간 때우기로 함
티라서 당, 칼로리 없기 때문에 부담 없이 먹기에는 좋으나
그만큼 밍밍함....
면접 임박해 오니 스크립트 좀 보게 됨^^
한 시간 쯤 보다가 면접 보러 간듯
아이스 유스베리 티 4,500원
-
첫날 면접을 망해서 놀면서도 기분이 좀 안좋았는데 두번째 면접은 그냥 저냥 본 것 같아서 기분이 조금 나아짐
아직 면접들이 남긴 했는데 일단 2개 클리어 하니까 마음이 조금 편해짐
가벼운 발걸음으로 바로 기차 잡아서 내려옴
예전 같았으면 온김에 어디 가고 뭐 먹고 그랬겠는데 이제 그런것도 흥미가 없어진 거 같음
생산적이지 않은 일에 에너지를 극도로 아끼게 된달까?
암튼 기차 타고 오는길에 너의목소리가 들려,, 지금으로 부터 딱 10년 된 드라마 정주행했는데
지금봐도 너무 재밌고 사실 그간 몇번 봤어서 스토리는 대충 기억 나는데도 보는내내 눈물 질질 흘림
기차에서 맨 끝자리 앉았는데 질질 울다가 문득 뒤에 인기척 느껴져서 돌아봤는데 뒤에 사람 서있음ㅋ;;
순간 흠칫 했는데 그냥 그려려니 함 드라마 보다가 울 수도 있지 뭐 왜 뭐 어쩌라고!!!
18부작인데 집 와서 계속 보고 운동할 때도 틀어놨더니 진짜 끝까지 다봄
근데 시간 아깝지 않다 다시 봐도 명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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