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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기록

230729-0810 폭염때문에 집에만 갇혀 있는 일상

by 서나 seona_ya 2023. 8. 11.

짧은 러닝 마치고 집 앞 무인카페 들러서 카푸치노 한 잔 뽑아 먹고 1시간 놀다가 집 들어감.
근데 요즘 무인 카페도 커피 값 꽤 비싼 것 같다.
게다가 직접 뽑으니까 보게 된건데 얼음이 한 컵 가득 들어감.
실제로 음료는 얼마 들어가지도 않음ㅜ
하긴 편의점 커피도 싸진 않으니까.. 요즘 싼건 아무 것도 없다.
그래도 걍 기계에서 뽑는 건데 맛있었음! 

러닝 하다가 길바닥에서 마주친 장수풍뎅이???? 
맞다면 굉장한건데 ㄷㄷ
근데 사람들 한테 밟힐까봐 걱정되었다.

새벽 1시에 먹는 샐러드.
밤낮이 바뀌어서 밥시간도 계속 꼬이고 죽겠다..
gs25에서 사왔는데 맛은 쏘쏘, 양은 좋았다.
하나 먹으니까 허기 가심.
새벽에 배고픈거 너무 고역이다ㅠㅠ
혼자 살면 그냥 제대로 된 식사를 할 것 같은데
가족이 있으니 주방에서 뚝딱 거리면 안될 것 같아서 꾹꾹 참는데 힘들다..

장점은 몸무게 줄어듬

근데 경험상 이렇게 빠진 살은 제대로 챙겨먹으면 금방 되돌아오더라ㅠ

미트스탠다드 오늘차림 안동식 순살 찜닭

새벽에 배고파서 쿠팡 쇼핑하다가 로켓프레쉬로 시켜서 다음날 먹었다.
짭쪼롬+달달하니 맛있었다.
요즘 밀키트 정말 잘 나오는 것 같다.
자취해도 요리 못해서 먹고 싶은 거 못 먹을 일은 없을 것 같다.
 
로켓프레쉬 미트스탠다드 오늘차림 안동식 순살 찜닭 14,900

밤낮 꼬여서 하루 한끼 먹었더니
러닝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허기가 너무너무 심해져서 급하게 편의점 들러서 아무거나 집어옴.
날씨 덥고 제대로 못먹었는데 땀 흘리니까 
에너지 소모가 너무 심했던 건지 당장이라도 주저 않고 싶어짐 
 
러닝 하고 오면 땀 많이 나서 오자 마자 씻는데 
아무 생각도 안나고 일단 빨리 입에 뭔갈 넣어줘야 겠다는 생각에 지배 당해서 허겁지겁 흡입했다.
그제서야 정신 돌아와서 씻고 쉼~

시간나면 제일 먼저 하고 싶었던게 책 읽는 거 였는데 이제야 책 빌려왔다.
예전에는 몽땅 사서 읽었는데 이제는 웬만하면 빌려 읽으려고 한다. 

집 앞 카페가서 자소서도 쓰고 책도 읽고 싶어서 밝에 내다 봤는데 
미친 날씨 인 것 같다. 
모기장 너머로 해가 '나올테면 나와봐라' 하고 외치고 있는듯 하다.

얼마나 더운가 봤는데 역시나 안 될듯
집 앞이든 뭐든 나가는 즉시 땀으로 샤워하고 살 다 탈 것 같다.

오늘도 아침까지 못자다가 겨우 잠들고 늦게 일어나서 한끼 밖에 못먹어서 새벽되니 배고픔
그래도 밤이라 많이 덥진 않았는데 오래 돌아다닐 날씨는 아니다.

편의점 갔다가 집 오는길에 본 우리 아파트 냥이
멀리서 보니 귀엽다.

드레싱은 몽땅 다 짜 넣었다.
싱겁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조금 신났는데 마지막 되니까 짜더라...
편의점은 샐러드 조차도 자극적이구나

오늘은 샐러드로 배가 차지 않아서 집에 있던 꼬북칩도 까먹음

늘 예약이 밀려있어서 못 빌렸던 책이 드디어 내 차례!

작년 여름에 보려다가 예약 많길래 포기했고 

딱 1년뒤에 보게 됐네 ㅎㅎ..

안그래도 전에 빌려왔던 4권 다 읽었는데 또 빌리러 가기 귀찮아서 미루던 중 이었는데

카톡 온 김에 바로 가서 책 반납하고 다시 5권 빌려옴.

책만 빌려왔는데도 뭔가 물건 산 것 처럼 마음이 든든해짐ㅋㅋ

러닝 하다가 본 밤 하늘

가을 하늘 같다.

아침에 뭐 먹을까 하다가 비빔밥 너무 먹고 싶어서 편의점에서 사옴

사진 찍을 생각 없었는데 퀄리티에 놀라서 안 찍을 수 없었다

이 가격에 열무+계란+각종 야채들 

식당 음식 가격 너무 높아서 부담 되는데 왜 편의점이 흥하는지 알 것 같음

다만 양은 많지 않았는데 너무 배불리 먹으면 싫기도 하고 딱 좋았음

 

gs 열무 비빔밥 4,700

요즘 패턴 진짜 이상함ㅠㅠㅠ

참 설명하기도 너무 이상해서.. 아무튼 얼른 되돌리고 싶긴 한데 쉽지 않다.

그래서 새벽 3시 반에 난 빵을 먹어....

gs에서 파는 매일우유 도넛인데 넘 맛남.

편의점 빵 자극적이고 크림도 넘 많아서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이건 크림도 엄청 많지 않고 맛있다.

빵 겉에도 달달하니 발려있어서 크림 없는 부분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gs 매일우유 크림 도넛 2,700

수요일만 기다리는 이유...ㅎ

요즘 나는 솔로 재밌다.

연애하는게 보고 싶은건 아니고 그냥 타인을 관찰하는 재미? 

'아~ 저런 사람도 있구나 신기하다' 이런 느낌

멀쩡한 주방 놔두고 방에서 버너를 키는 이유는?

지금이 새벽 4시이기 때문이지ㅋㅋㅋㅋㅠㅠㅠ

누가 내 생활 패턴 좀...

요즘 새벽 마다 배고파서 좀 방법이 없을까 혼자 고민하다가 앗! 하고 떠오른게 버너였다..

근데 버너도 주방에 있어서 꺼내오는데 쉽지는 않았다.

암튼 버너+냄비 방 안에 가져온 뒤로는 맘이 편해짐

치즈 볶이 매니아답게 새벽에도 치즈 볶이 준비함

(사실 컵라면이 이것 밖에...)

 

잘 먹었다 근데 나 언제 자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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