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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기록

20230818 건강검진ㅣ횟밥ㅣ비오는날 바다

by 서나 seona_ya 2023. 8. 23.

건강검진.
짝수 출생이라 작년에 받았어야 했는데 시험 준비다 뭐다 미루고 미루다가 올해 8월이 되었다..ㅎ
근데 이제 곧 시험 결과 발표도 나오고 지금 아니면 올해도 못 받을 것 같아서 예약 잡았다.
 
참 이게 평소에는 밥, 물 이런거 많이 먹지도 않으면서
먹지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어찌나 먹고 싶던지....
게다가 밤 낮이 바뀌어버린 탓에 나에게 밤이 너무나도 길었다ㅠ
2시간 자고 깨서 잠이 안 오길래 새벽 내내 그냥 있다가 해가 떠버렸다.
해뜨니까 오늘 잠자긴 틀린 것 같고 그냥 빨리 병원 문 여는 시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소변 검사를 못할까봐 화장실도 참고 밥, 물 못먹어서 배고프고 목마르고 잠도 못자고
컨디션이 최악 이었다 증말...
 
겨우겨우 8시까지 버텨서 병원가니 9시.
건강검진 전문 병원에서 받았는데 참 편리했다.
이리저리 가라는대로 가다보니 뭔가 퀘스트 뚫는 기분 나고 좀 재밌기도(?)

건강검진 아침에 받고 밤에 손 등 보니 이렇게 되어있었음.
검사 받는데 너무 힘들어서 소리 지르면서 손을 꼬집었는데 그게 이런 결과를...
엄살 떠는 성격이 아닌데 오늘껀 좀 심하긴 했다.. 정말 힘들었다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또 하나 충격인건
5-6년 전 쯤 건강검진 기록에 보면 내 시력은 상당히 좋은 편에 속했는데 (0.8~1.0)
수 년간 공부한게 문제 였을까, 밤에 불꺼놓고 핸드폰 본게 문제였을까,
0.1~0.2 나오는거 보고 너무 놀랐다.
평소에도 사물이 잘 안보일때가 많았고 눈이 안 좋아진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망가질 수 있나....
하여튼 그러니 난 시험에 꼭 합격 해야 한다.
그렇다면 눈 나빠진 것 쯤이야 희생했다 치고 쿨하게 받아드.... 맘이 아프긴 하다 흑ㅠ

눈 밑에 난 비립종을 거의 반년만에 제거하러 피부과도 다녀왔다. 
의사선생님이 눈을 비비면 나기 쉬우니 비비지 말라고 하셨다.
째는데 1분도 안걸렸는데 1만원이다.
하지만 제거하고 나니 진짜 속이 다 후련했다.
흉터 1도 안 남는다고 했는데 지금 약간 있어서
조금 걱정이 되긴 하지만 기다리면 없어지겠지 뭐.
암튼 피부과 마치고 바닷가로 넘어가서 횟밥 먹었다.
 
횟밥 18,000원

 

밥은 가격대비 그닥.. 아무래도 바닷가에 있는 식당이다 보니 금액이 올라간 듯 싶다.
국물이 차라리 맛있었다.

비가 쏟아져서 우산쓰고 산책도 했다.
 
HB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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